□ 서울시는 10월 8일(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결과 서울시 7곳이 「2019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 중 동대문구 홍릉 일대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서울시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10월 8일(화) 오후 2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19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국 총 76곳을 선정하였다.
○ 하반기 선정된 76곳은 서울 동대문구 홍등일대 바이오 허브 구축 등 중·대규모 사업 15곳과, 노후한 저층주거지를 정비하는 소규모 사업 65곳이 포함되었다.
이미지제공 : 서울시
□ 이번에 선정된 ‘홍릉 일대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서울시는 2017년부터 사전조사, 기본구상 수립,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의 과정을 거쳐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을 준비해왔다. 특히 2018년 11월 수림문화재단 내 홍릉 도시재생 현장지원실을 개소하여 국립산림과학원, 경희대학교, 수림문화재단, 한국국방연구원, KAIST, KIST, KISTI 등 관련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 홍릉은 1966년 KIST를 시작으로 KDI('70년), KAIST('71년), KIET('76년) 등 국가 주도로 조성된 과학기술, 산업, 국방,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국책 연구기관이 집적되어있는 국내 최초 종합 연구단지이다. 이러한 홍릉연구단지는 한국의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을 도모하였으며, 첨단기술 개발과 경제, 산업정책 수립의 견인차 역할을 도맡아왔다.
○ 그러나 1970년대 중반 이후 홍릉 연구단지의 물리적 과포화로 인해 국가에서는 대덕연구단지를 추가로 조성했으며, 2003년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낙후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홍릉에 위치한 공공기관들도 지방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 2013년 한국개발연구원 세종 이전, 영화진흥위원회 나주 이전
- 2014년 국방기술품질원 진주 이전
- 2015년 한국농촌경제진흥원 나주 이전
○ 이러한 변화에 따라 홍릉연구단지에 보유된 고학력 연구 인력, 잠재적인 4차 산업 관련 연구역량을 통해 지역적 발전을 이룰 새로운 비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2015년 서울시는 ‘홍릉 바이오의료 R&D 클러스터 조성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지를 활용 바이오의료 R&D 앵커 조성사업을 착수했다.
○ 특히 ‘바이오·의료 창조경제 지식단지 허브 구축’ 관련 서울시는 점적인 계획에 머물지 않고 선 단위, 면 단위의 확대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실과 경제진흥실 등이 홍릉연구단지와 배후지역 연계의 홍릉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에 대해 긴밀한 협의해왔다.
□ 서울시 최초로 선정된 홍릉 일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산·학·연·병의 기관과 주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바이오 산업혁명의 심장’을 구축하는 비전 하에 지속가능한 R&D 혁신 인프라 구축, R&D 맞춤형 다양한 생활환경 조성, 역사·자연 및 지역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 창출을 위한 총 625억원(시비 375억원, 국비 250억원)의 마중물사업이 6개년(2020~2025년)에 걸쳐 추진된다.
○ 홍릉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서울바이오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홍릉 바이오헬스센터’, ‘홍릉 R&D 지원센터’앵커시설은 산업 전주기를 구축하며 바이오·의료 산업 분야의 창업부터,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 혁신, 글로벌 시장으로의 제품화까지 지원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 아울러 회기동 일대 다양한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주거·창업 복합형 Living Lab을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홍릉의 중심대로 회기로에 스마트 문화가로를 조성하여 폐쇄적인 연구단지를 개방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며, 친환경 홍릉순환버스 도입으로 연구단지와 주변 지역과의 교통편의를 증대할 예정이다.
○ 서울시는 홍릉 일대 도시재생의 성공을 위해 지역소통에도 많은 예산(50억원 이상)을 투입하여 관련 기관간 커뮤니티, 주민과의 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하고 배후지역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 소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은 일반근린형 2곳 - 양천구 목동, 동작구 사당4동 · 주거지지원형 1곳 –도봉구 도봉2동 · 우리동네살리기 3곳 - 관악구 은천동, 동대문구 제기동, 동작구 본동 등 6곳으로 일반근린형·주거지지원형은 250억원(국비 100억원, 시·구비 150억원), 우리동네살리기는 125억원(국비 50억원, 시·구비 75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지 8년째로, 현재 서울의 전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164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그간 부동산시장의 영향으로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참여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에 서울시 최초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동대문구 홍릉 일대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정부와 더욱 협력, ‘한국형 도시재생표준 모델’을 만들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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