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12월 21일 오후 5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실시간 관측영상을 해설과 함께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한다.
□ 목성과 토성의 공전주기는 각각 11.9년, 29.5년이며, 이러한 공전주기의 차이로 약 19.9년 마다 하늘 상에 두 행성이 가까워진다.
ㅇ 하지만 두 행성의 공전궤도면 기울기가 다르므로 근접 시 항상 겹쳐져 보이지는 않는다. 이번 근접은 목성과 토성 사이의 각거리가 6분(보름달의 크기인 30분의 1/5에 해당하는 거리)에 불과하여 맨눈으로는 두 행성이 거의 겹쳐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ㅇ 이번 대근접은 1623년 7월 17일 이후 최대로 가까워지는 것이고, 앞으로의 대근접은 2080년 3월 15일이다. 따라서 우리가 대근접을 볼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
※ 1623년 당시 목성‧토성 대근접 때는 태양과 너무 가까워 지구의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이 불가했을 것으로 판단되며, 관측 가능한 이전 목성‧토성 대근접은 1226년 3월 5일이었다.
□ 목성‧토성 대근접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남서쪽 하늘이 트인 곳이 좋으며, 별도 장비 없이는 목성과 토성이 거의 겹쳐 있어 분간이 어려울 수도 있다.
ㅇ 관측을 위해 쌍안경 정도면 목성과 토성을 구별할 수 있고, 일반적인 천체망원경으로는 목성과 4대 위성(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토성과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도 관측 가능하다.
ㅇ 망원경 배율을 낮추면 망원경 한 시야에 목성과 토성 그리고 그 위성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장관이 펼쳐진다.
□ 이번 목성‧토성 대근접 온라인 생중계는 두 명의 전문가가 두 행성이 태양과 일렬로 정렬하는 회합주기와 목성과 토성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한 후 국립과천과학관 천체관측소의 관측‧촬영장비를 활용하여, 목성과 토성을 관측하면서 해설을 할 예정이다.
ㅇ 그리고 우리나라 기록에 남아있는 목성과 토성의 근접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과거 목성과 토성이 가장 가까웠던 때(1623년, 광해군 15년)를 배경으로 한 상황극으로 우주에 대한 상상과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ㅇ 또한 국내외 타기관에서는 어떻게 관측을 하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 국립과천과학관 조재일 천문학 박사는 “이번 목성‧토성 대근접은 우리일생에서 단 한 번밖에 없는 관측기회이다.”면서 “이번 방송을 보면서 밖에 나가 직접 눈으로 4세기 만에 펼쳐지는 우주쇼를 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 온라인 방송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과 누리집(http://www.sciencecenter.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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