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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인스턴트 건면, 유탕면에 비해 열량·지방은 적지만 나트륨 함량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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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스턴트 건면 제품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라면 및 칼국수 유형의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12개 제품의 한 봉지 당 평균 열량 및 지방 함량은 유탕면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나트륨 함량은 유탕면과 비슷한 수준(1일 기준치 대비 86%)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표시가 실제 함량과 달라 개선이 필요했으며 제품에 따라 경도와 씹힘성에 차이가 있어 개인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다.


ㅇ`곰탕칼국수(풀무원식품㈜)'는 총 나트륨 함량이 1,364mg으로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낮았고 국물을 제외한 면(건더기 포함)의 나트륨 함량은 453mg이었음. 한 봉지 당 열량은 367kcal, 탄수화물 77g, 단백질 8g, 지방 3g이었으며 경도와 씹힘성 모두 보통 수준(▨▨)이었음.


ㅇ `멸치칼국수(㈜농심)'는 국물을 제외한 면(건더기 포함)의 나트륨 함량이 291mg으로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낮았으며, 총 나트륨 함량은 1,658mg이었음. 한 봉지 당 열량 348kcal, 탄수화물 74g, 단백질 9g, 지방 1.8g을 함유하고 있었으며 경도와 씹힘성 모두 보통 수준(▨▨)이었음.


ㅇ `얼큰장칼국수(㈜농심)'는 경도와 씹힘성이 모두 높은 수준(▨▨▨)인 제품으로 면발이 상대적으로 단단하고,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임. 한 봉지 당 열량 383kcal, 탄수화물 79g, 단백질 10g, 지방 3.0g, 나트륨 1,493mg이었으며 국물을 제외한 면(건더기 포함)의 나트륨 함량은 534mg이었음.


ㅇ `해물칼국수(청수식품㈜)'는 경도와 씹힘성 모두 낮은 수준(▨)으로 면발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단시간에 잘게 부서지는 편임. 다만, 제품의 총 나트륨 함량(2,006mg) 및 면(건더기 포함)의 나트륨 함량(594mg) 모두 조사대상 제품 중 세 번째로 높았음. 한 봉지 당 열량 389kcal, 탄수화물 82g, 단백질 13g, 지방 1g이었음.


ㅇ `바지락칼국수(삼양식품㈜)'는 면(건더기 포함)의 나트륨 함량이 638mg으로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높았으며 총 나트륨 함량은 1,894mg이었음. 경도는 낮은 수준(▨), 씹힘성은 보통 수준(▨▨)임. 바지락 5개가 진공포장 되어있으며 한 봉지 당 가격이 1,500원으로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비쌌음.


※ ▨ 표시가 많을수록 경도 및 씹힘성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의미



☐ 유탕면에 비해 열량 및 지방 함량은 낮은 편이나 나트륨 함량은 비슷해 섭취 시 주의 필요


 ㅇ조사대상 12개 제품의 한 봉지 당 평균 열량(382kcal)은 1일 에너지 필요량 대비 19%, 지방 함량(3g)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5%로 유탕면(열량 505kcal, 지방 17g)에 비해 낮았다.

* 4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의 평균적인 1일 영양성분 섭취 기준량(식품등의 표시기준, 식약처 고시 제2019-97호)


 ㅇ반면,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영양성분인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의 86%에 해당하는 1,725mg으로 유탕면(1,729mg)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나트륨은 인스턴트 건면에 대한 설문조사(한국소비자원, 2019.5.) 결과 소비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항목이었음.


[ 1일 기준치 대비 영양성분 평균 함량 비율 ]

※ 유탕면(12종) 주요 영양성분 평균함량은 라면 품질비교시험 결과를 참고함.(한국소비자원, 2014)

※ (괄호)는 1일 기준치 대비 차지하는 비율임.


-나트륨 함량이 높은 3개 제품(얼큰칼국수(샘표식품㈜), 멸치칼국수(청수식품㈜), 해물칼국수(청수식품㈜))은 국물까지 모두 섭취할 경우 1일 기준치(2,000mg)를 초과하는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전 업체(5개)는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자율개선 계획을 회신


총 나트륨 함량의 72%(1,242mg)가 국물에 함유되어 있어 면(건더기 포함) 위주로 섭취하거나 조리 시 첨가하는 스프량을 줄이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음.


✔ 나트륨 섭취 줄이기

   ① 스프를 조금 적게 넣으세요!

     - 글루탐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양파를 넣으면 적은 양의 스프로도 감칠맛을 낼 수 있어요.

   ② 국물을 적게 섭취하시고, 면 위주로 드세요!

     - 전체(제품 1개 기준) 나트륨의 72% 정도가 국물에 함유되어 있으니 면 위주로 섭취하세요.

   ③ 염장류 반찬(김치, 단무지 등) 섭취는 자제하세요!

   ④ 칼륨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세요!

     - 칼륨성분은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칼륨성분이 풍부한 해조류(다시마)를 넣고 같이 끓여 드시거나, 후식으로 바나나를 섭취해주세요.



☐ 제품별 경도와 씹힘성에 차이가 있어* 개인별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 가능

* 조리 후 면발의 경도와 씹힘성을 제품 간 상대평가하여 각각 3단계로 분류


 ㅇ (경도) 식품의 단단한 정도를 의미하며, 시험결과 상대적으로 단단한 제품이 2개, 중간 제품이 7개, 부드러운 제품이 3개였다. 


 ㅇ (씹힘성) 식품을 삼킬 수 있는 상태로 만들기까지의 씹는 정도(횟수 또는 시간)를 의미하며 씹힘성이 높을수록 식감이 꼬들꼬들하고, 낮을수록 식감이 연하다. 시험결과, 상대적으로 씹힘성이 높은 제품이 2개, 중간 제품 8개, 씹힘성이 낮은 제품이 2개였다.



☐ 안전성 시험 항목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


 ㅇ전 제품에서 이물 및 보존료는 검출되지 않았고, 중금속은 인체노출 안전기준* 대비 안전한 수준이었다.

*유해물질총서(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2018)


☐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 필요

 ㅇ 조사대상 12개 제품 중 2개 제품은 실제 함량과 표시된 함량의 차이가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해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 표시기준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한 제품 ]

브랜드

제품명

항목

표시치

측정치

표시대비율(%)

허용오차 기준

농심

멸치칼국수

지방(g)

0.7

1.8

257

120% 미만

삼양식품

바지락칼국수

열량(kcal)

355

458

129

120%

⇒ 표시 개선이 필요한 해당 2개 업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개선 계획을 회신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본 저작물은 한국소비자원에서 '2019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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